여고추리반/11 ~ 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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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 : 2021년 3월 5일

에피소드.[편집]

11회.[편집]

출연진들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읽은 사람이 자신을 도와주는 조력자일 것으로 예상했다. 출연진들은 유서의 필체와 실제 고인혜의 필체를 대조하기 위해 다시 S반에 들어가보기로 결정했다. S반의 열린 문틈으로 S반 안을 들여다보았으나, 구연산과 S반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었다. S반에 들어가기 위해서 가상의 싸움을 벌이기로 결정하고, 가위바위보로 박지윤과 재재가 싸우기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옆에서 장도연이 말리는 시늉을 했다.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자 구연산이 나와서 시끄럽다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다시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구연산이 나오자 빠르게 S반으로 달려갔다.

S반 안에서 출연진들은 고인혜의 유품을 통째로 들고 나왔다. 장수연은 출연진들에게 시끄러우니 조용히 하라고 말했다. 재재는 나가면서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동아리실로 이동했다. 동아리실에서 출연진들은 고인혜와 나애리의 교환일기장을 확인했다. 교환일기장 맨 앞에는 최예나의 사진과 함께 '최예나 쫀예'라고 적혀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차은우의 사진도 붙어 있었고, '인간 루테인'이라고 적혀 있었다.

고인혜와 나애리의 사이는 중학교 때부터 각별했다. 고인혜는 새라여자고등학교에 진학할려고 했으며, 혼자 가기 싫어 나애리를 억지로 공부시켜 같이 새라여자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그러나 공부를 아주 잘하는 편은 아니였던 나애리는 공부를 아주 잘하는 사람만 모인 새라여자고등학교에 온 뒤로 반에서 20등으로 떨어졌다. 그 후 나애리는 자신을 새라여자고등학교에 오게 한 고인혜를 원망하게 되었다. 나애리는 고인혜가 매번 챙겨 준 비타민 가루도 먹지 않았고, 서로 마주치지도 않았다. 그 결과 나애리는 '아 씨발'이라는 말을 고인혜하게 말하게 되고, 결국 커닝 사건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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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뒤에는 비밀 암호 풀이표가 있었다.

첫번째로 암호로 대화한 문장은 'THANKYOU'였다. 다른 암호들도 '파이팅'과 비슷한 문장들이었다. 유서 속 암호를 해독해 보니 'NOT BY MYSELF'가 나왔다.

고인혜와 나애리의 사진 중, 고인혜는 운동화를 신고 있었는데, 사망 당시의 고인혜가 신고 있던 운동화의 끈 묶는 방법이 달랐다. 또한 어색하게 채워진 시계, 더 어색한 고인혜의 목도리가 걸린 위치 등으로 출연진들은 고인혜가 자살이 아닌 타살인 것으로 확신했다.

출연진들은 보안카드를 획득하기 위해 보안카드를 어떻게 획득할지 생각했다. 민정음의 건망증으로 민정음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상담실에 보안카드를 놓고 갔을 것으로 생각하고 상담실로 이동했다. 상담실에는 보안카드가 있었다. 보안카드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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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들은 초록색 알약을 확인하기 위해 보건실로 이동했다. 보건실의 잠긴 문은 보안카드로 쉽게 풀 수 있었다. 보건실의 금고에는 다시 초록색 알약(=SB-002)가 채워져 있었다. 보건일지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 있는 것을 보고 출연진들은 모든 교사가 한패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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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들은 보건 교사의 옷에서 담배와 열쇠를 찾았다. 출연진들은 열쇠를 학교 뒤 뒷산에 있는 잠긴 철문의 열쇠라고 추측하고, 철문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철문의 자물쇠에 열쇠를 넣고 돌렸더니, 철문이 열렸다. 철문 뒤에 지하 벙커가 있었다.

지하 벙커는 으스스한 분위기였다. 재재는 '누구 하나 죽어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지하 벙커에는 양쪽으로 두개의 문이 있었다. 두 문 다 안쪽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철망으로 되어 있었고, 밑쪽에는 무언가를 넣을 수 있는 구멍이 있었으며, 자물쇠로 잠겨 있었다. 왼쪽 문 안에는 나애리의 옷이 있었다. 그리고 벽에는 암호가 적혀 있었다.

출연진들은 혼란스러워 했다. 고인혜 말고 나애리가 죽었고, 고인혜의 옷으로 바꿔치기 한 것이 아니냐, 그러면 한명은 옷이 벗겨져 있어야 한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등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출연진들은 다시 동아리실로 올라갔다.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로 '헐생징'이라고 적힌 이미지가 왔다. 재재가 '헐생징'이 '행정실'을 뜻한다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행정실로 이동했다.

행정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장도연은 컴퓨터 앞에 있었다. 장도연은 컴퓨터를 만지지 않았다. 그때 갑자기 화면이 켜졌다. 스마트폰 화면 공유를 이용해 화면을 켜지게 했다. 배경화면은 고인혜의 인스타그램에 있는 이미지였다. 그때, 화면에서 삼성 노트 앱이 켜지더니,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입력되기 시작했다.

아직도

고인혜가

자살했다고

생각해?

아니라면

여길 잘봐

그러더니 Zenly(위치 공유 앱)가 켜졌다. }}

12회.[편집]

고인혜의 핸드폰은 새라여자고등학교에 있었다. 나애리의 핸드폰은 먼 곳에 있었다. 그때, 나애리가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황상 차를 타고 온 것으로 추측했다. 박지윤, 비비, 최예나는 옥상으로 올라갔다. 재재와 장도연은 행정실에 남아 나애리의 위치를 보고 있었다. 나애리가 새라여자고등학교 근처에 도착했다. 화면이 확대되었다. 고인혜의 스마트폰은 구령대에 있었다. 박지윤, 비비, 최예나는 새라여자고등학교에 차가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 차에서, 구연산, 민정음, 김정호가 내렸다. 재재와 장도연은 빠른 속도로 동아리실로 들어갔다.

출연진들이 행정실로 이동하는 중에, 민정음이 급히 보안카드를 찾으러 식당으로 이동했다.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출연진들은 행정실로 들어가 구연산의 가방을 뒤졌으나, 고인혜와 나애리에 관련된 것 중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출연진들은 김정호와 민정음 가방을 뒤졌다.김정호 가방에는 유발 노아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 미래의 역사'라는 책이 발견되었고, 몇몇 문장은 밑줄쳐져 있었다.

지난 세기 과학자들은 사피엔스의 블랙박스를 열어 그 안에 영혼, 자유의지, '자아' 같은 것은 없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 안에 있는 것은 다른 모든 실재들과 똑같은 물리적·화학적 법칙의 지배를 받는 유전자, 호르몬 뉴런 뿐이었다.
— 187P
결정론과 무작위성이 케이크를 모두 나눠 갖고, '자유'에는 부스러기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 '자유'라는 신성한 단어는 알고 보니 '영혼'과 마찬가지로 의미를 밝히고 말고 할 것도 없는, 알맹이 없는 용어였다. 자유의지는 앞으로 우리 인간이 지어낸 상상의 이야기 속에만 존재할 것이다.

수첩에는 아래와 같은 문구가 적혀 있었다.

우주의 모든 물질은 원자의 자유로운 무작위한 운동과 조합으로 우연히 만들어진 부산물일 뿐이다.

인간은 단지 물질일 뿐이며 목적도 없고 완결도 없다.

우리의 삶은 원자들의 조합이며 우리의 생각은 미세한 원자들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의 꿈은 원자들의 산물이다.

우리의 희망과 감정은 전자들의 조합으로 형성된 언어이다.

-카를로 로벨리-

그리고 4개의 네모로직과, 고인혜의 유서와 동일한 편지지와, 나애리의 유서가 발견되었다.

출연진들은 추리반 동아리실로 이동했다. 출연진들은 'NOT BY MYSELF'가 '내가 스스로 죽은 것이 아니야'가 아니라, '내 의지로 적은 것이 아니야'라는 뜻이라고 추측했다.

과거 장면이 나왔다. 보건교사 채송화는 고인혜의 눈을 봤다. 고인혜의 눈은 4화의 과거 회상 장면에서 나왔던 것처럼 하얗게 변해 있었다. 채송화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더니 '고인혜 학생, 1차 각성 단계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잠시 후, 고인혜는 방호복을 입은 사람에 의해 휠체어에 실려 나갔다. 그 뒤로 방호복을 입고 김정호가 나오더니, 전화를 걸고 '네, 2단계 준비시키세요'라고 말했다. 나애리션으로 최예나가 '나애리가 보면 안되는 것을 본거지'라고 말했고, 다시 과거 장면으로 돌아갔다. 나애리는 학교에 도착했고, 고인혜가 방호복을 입은 사람에게 휠체어에 실려 끌려가는 것을 트럭 뒤에서 지켜보았다. 시점이 현재로 바뀌며 최예나는 '뒤에서 콱'라고 말하며 입을 막았다. 바로 시점이 과거로 바뀌어 뒤에서 나애리의 입에 휴지가 씌워졌다. 나애리는 지하 벙커로 끌려가 옷이 고인혜의 옷으로 갈아입히고 여러 소품들을 나애리에게 채워 고인혜로 위장되었다. 김정호가 동아리실 위 시계탑에서 나애리를 떨어뜨렸다. 고인혜는 환자복으로 갈아입힌 뒤 강제로 유서를 썼다.

다시 현재 장면으로 돌아왔다. 추리반 핸드폰의 홈 화면에는 전화번호가 있었는데, 그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니 '전해진'이라는 사람이 받았다. 전화 통화에서, 자신은 추리반 담당 교사였으나, 2020년 12월 22일에 전근을 갔다고 말했다. 전화를 끊고, 출연진들은 혼란스러웠다. 출연진들은 2020년 12월 21일에 등교했으며, 그날 바로 추리반에 들어갔다. 2020년 12월 21일은 전해진이 추리반 담당 교사였는데, 김정호는 자신이 추리반 담당이라고 했다. 그리고 김정호의 가방에는 나애리의 핸드폰과 고인혜의 유서가 있었다.

그때, 정전이 되었다. 그후, 다시 웅웅거리는 소리가 울려펴졌다. 잠시 후, 정전은 해결되었다. 잠시 후, 김정호가 동아리실에 도착했다. 출연진들은 미심쩍었으나, 문을 열었다. 출연진들이 , '여기 왜이렇게 정전이 자주되냐', '선생님 여기 동아리 언제부터 담당이었어요? 등으로 날카롭게 대하자, 김정호는 화를 벌컥 내더니 장도연에게 주머니에서 손 빼라고 말했다. 그리고 출연진들에게 하교하라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하교하기 위해서 짐을 쌌다.

과거 장면이 나왔다. 김정호는 삽을 들고 있었다. 고인혜로 위장된 나애리의 시체 옆에 앉았다. 옆에는 2명의 사람이 있었다. 김정호는 옆에 있는 사람에게 삽으로 얼굴 잘 처리하라고 말했다. 김정호는 휘파람을 불면서 퇴근했다.